이재명, 대구·경북 경선도 '94%' 압승..."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 감사"

최아영 2024. 7. 21.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인 대구·경북에서 90%대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굳혔다.

민주당은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8·18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구서 최고 득표율 기록
"지지 감사...무거운 책임감 느껴"
최고위원 누적 1위는 정봉주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2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인 대구·경북에서 90%대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를 굳혔다.

민주당은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8·18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구에서는 94.73%(5503표), 경북에서는 93.97%(5457표)의 지지를 받았다. 대구의 경우 지역 순회 경선 이틀차인 이날을 기준으로 최고 득표율이다.

이 후보는 이날까지 총 3만6139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91.7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82.5%(4824표), 인천 93.77%(1만5016표), 강원 90.02%(5321표), 대구 94.73%(5503표), 경북 93.97%(5457표)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경선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에게 "대구·경북이라고 하는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동시에 깊은,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대구 4.51%(262표), 경북 5.20%(302표)를 받았고, 김지수 후보는 대구 0.76%(44표), 경북 0.83%(48표)를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내 1%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걸 대변할 책무가 있다. (그것이) 제가 이번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유"라며 "당 지지율, 후보 지지율과 관계없이 우리 당의 소수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 대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는 대구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22.20%, 2579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병주(15.79%, 1834표), 김민석(13.37%, 1553표), 전현희(12.52%, 1454표), 이언주(11.59%, 1347표), 한준호(10.13%, 1177표), 강선우(8.87%, 1031표), 민형배(5.53%, 644표)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선에서도 정봉주 후보(21.32%, 2476표)가 1위에 올랐으며 김병주(16.79%, 1950표), 전현희(13.87%, 1611표), 이언주(12.55%, 1457표), 김민석(12.42%, 1442표), 한준호(10.01%, 1162표), 강선우(6.96%, 808표), 민형배(6.10%, 708표) 순이었다.

이날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는 정봉주(21.67%, 1만7078표), 김병주(16.17%, 1만742표), 전현희(13.76%, 1만843표), 김민석(12.59%, 9926표), 이언주(12.29%, 9684표), 한준호(10.41%, 8206표), 강선우(6.99%, 5507표), 민형배(6.13%, 4832표)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다음 달 17일까지 15차례에 걸쳐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이후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투표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반영된다.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ARS 투표 결과 등은 전당대회에서 합산해 발표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