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재킷+파란 바지' 북한 선수단, 8년 만의 올림픽 복귀... 미디어 질문에는 '입꾹닫'

이원희 기자 2024. 7. 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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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일본 NHK는 20일(한국시간) "북한 올림픽 선수단이 이날 파리로 향했다.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에 이어 올해 파리 올림픽에도 참가한다.

NHK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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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출국하는 북한 선수단. /AFPBBNews=뉴스1
북한 선수단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일본 NHK는 20일(한국시간) "북한 올림픽 선수단이 이날 파리로 향했다.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 조치를 실시했다.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의 행동을 문제 삼아 IOC 주관 대회에 국가로선 참가할 수 없다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징계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에 해제됐다. 이에 북한은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에 이어 올해 파리 올림픽에도 참가한다.

이번 북한 선수단은 총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총 7개의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고, 오래 전부터 북한의 효자 종목으로 알려진 레슬링이 5명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도 수영 다이빙, 탁구, 복싱, 체조, 육상, 유도 종목에도 출전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여자 기계체조 안창옥, 여자복싱 방철미, 원은경, 여자 유도 문성희 등이 있다.

북한 선수단. /AFPBBNews=뉴스1
북한 선수단은 왼쪽 가슴에 북한 국기가 그려진 흰색 재킷과 파란 바지로 구성된 단복을 입은 채 지난 20일 출국 비행기에 올랐다. NHK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미디어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 올림픽 위원회는 앞서 "북한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국가의 품위를 높이고 북한 국민들을 격려하길 기대하는 목적도 있다. NHK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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