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3선 고민 끝에 최준 배치...팔로세비치 오늘 임대 전 마지막 경기"

FC서울 김기동 감독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고심 끝에 최준을 3선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 김천상무전을 치른다.

이날 공개된 선발 명단에 따르면 최준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아닌 3선 자원에 선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3선 고민을 계속했다. 그래서 팔로세비치를 그 자리에 뛰게도 해봤는데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며 "책임감과 활동량, 투쟁력이 있는 최준을 3선에 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4주간 결장이 예상되는 제시 린가드에 대해서는 "영국에 갔다올까 했는데 그런 생각을 접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팀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축구에 진심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넣어주는 부분에서 센스가 있고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던 팔로세비치에 대해서는 "예정대로라면 좀 더 일찍 팀을 옮기게 됐을텐데 우리 팀 사정상 늦게 떠나게 됐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