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가정사'로 서울 떠나는 팔로세비치...김기동 감독, “많은 감정이 교차해”

정지훈 기자 2024. 7.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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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이번 김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팔로세비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사실은 더 일찍 떠났어야 했는데, 중원에 문제가 생겨서 더 뛰었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고 내일 떠난다. 임대 형식이다. 어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좋은 시간도 어려운 시간도 있었는데, 이번 시즌 제가 온다고 하니 기대감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가정사 문제로 멘탈이 흔들렸고, 지난 포항전에서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지만 본인 때문에 패배했다고 말하더라. 상당히 슬퍼보였다. 이번 경기까지 잘했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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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이번 김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팔로세비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FC서울과 김천 상무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30점으로 6위, 김천은 43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군에서 제대한 윤종규가 선발로 포함된다. 김기동 감독은 윤종규를 비롯해 일류첸코, 강성진, 조영욱, 최준, 이승모, 한승규,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백종범을 선발로 내세운다.


기성용, 백상훈, 황도윤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기동 감독의 선택은 최준이었다. 중앙 미드필더 경험이 있는 강상우와 윤종규도 고려했지만 최준의 기동성을 믿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동 감독은 "3선에 문제가 있어 고민이 많았다. 지난 포항전에서 팔로세비치를 그 자리에 넣어봤지만 좋지 않았고, 강상우나 윤종규도 고려했지만 최준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류재문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최준의 활동량이나 책임감 등을 고려했다.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은 최근 3선 강화를 위해 울산의 원두재와 이태석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었다. 그러나 성사 직전에 울산 구단에서 트레이드 불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논란이 됐고, 울산에 집까지 구하며 작별 인사까지 한 이태석이 반강제적으로 남게 됐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전술적으로 봤을 때 3선이 상당히 중요한데, 무슨 저주라도 걸린 것처럼 기성용, 백상훈, 황도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그래서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인데,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지켜봐야 한다”고 답하면서 이태석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현재 서울은 핵심 자원인 기성용과 린가드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은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는 빠르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영국으로 가서 휴식을 하는 것도 고민했는데,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남았다. 오전과 오후 훈련을 자처해서 하고 있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안 듣는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전에 뛰고 싶다고 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팀에 대한 책임감이 워낙 강하고, 축구에 대한 진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팔로세비치는 이번 김천전이 고별전이다. 가정사 문제로 이번 시즌 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고, 결국 임대를 통해 팀을 떠난다.


김 감독은 “사실은 더 일찍 떠났어야 했는데, 중원에 문제가 생겨서 더 뛰었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고 내일 떠난다. 임대 형식이다. 어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좋은 시간도 어려운 시간도 있었는데, 이번 시즌 제가 온다고 하니 기대감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가정사 문제로 멘탈이 흔들렸고, 지난 포항전에서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지만 본인 때문에 패배했다고 말하더라. 상당히 슬퍼보였다. 이번 경기까지 잘했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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