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3백 대신 4-2-3-1 가동...황선홍 감독 "전체 시스템 수정, 수비 책임감 요구"

신동훈 기자 2024. 7. 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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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 변화를 준 황선홍 감독은 6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20점(4승8무11패)으로12위에 올라있다.

그동안 대전은 3백을 앞세운 3-4-3 포메이션을 썼는데, 이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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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시스템에 변화를 준 황선홍 감독은 6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승점20점(4승8무11패)으로1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이창근, 강윤성, 안톤, 아론, 김문환, 이순민, 주세종, 김준범, 이상민, 윤도영, 공민현이 선발 출전했다. 이준서, 이정택, 김현우, 김현욱, 임덕근, 마사, 최건주, 천성훈, 박정인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명단을 두고 "22세 이하 룰을 고려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현욱, 마사는 20~30분 정도 뛸 수 있다. 마사는 복귀전을 하고 종아리가 안 좋아 조금 쉬었다. 김현욱도 바로 내보내기엔 조심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잔류 싸움을 같이 하는 전북 현대가 울산 HD를 잡으면서 대전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을 신경 쓸 건 아니다. 어차피 계속 해나가야 한다. 다른 팀보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대전은 3백을 앞세운 3-4-3 포메이션을 썼는데, 이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에 대해 "중원에서 작업이 안 되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앞으로 미드필더 운영이 더 중요해질 거라고 본다. 10번 역할이 마땅치가 않긴 하다. 마사, 김승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김준범을 오늘은 활용하려고 한다. 김현욱도 돌아오면 10번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포항은 분위기가 좋지만 체력 문제가 있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가 지치길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지키기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하려고 한다. 상황을 보고 할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민현 선발을 두고는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됐는데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교체로 쓰면 후반에 문제가 될 것 같아 일단 선발로 썼다. 원톱 자원이 많이 없긴 하다"고 이야기했다. 외국인 센터백 선발 듀오에 대해선 "안톤과 아론은 현재 대전 1, 2번 센터백 옵션이다. 김재우가 복귀를 하면 상황을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경기에서 대전은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버텨낼 수 있어야 힘이 날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었다. 급한 마음에 실점을 하는 게 많아 더 아쉬웠고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늘은 그런 실수들이 안 나왔으면 한다. 더 책임감을 가지자고 했다. 조직적으로 어디를 막고 커버해야 할지 공유를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시스템을 조금 바꾸려고 한다.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준비를 안 했고 전체 시스템 수정에만 집중했다. 주중 경기가 없기에 더 준비를 잘해서 오늘 경기, 그리고 대구FC전 잘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승부처를 묻자 "포항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워낙 안정적인 팀이다. 후반에 상대한테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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