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통산 300경기' 오스마르 축하한 서울이랜드 김도균 감독, "이제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

배웅기 2024. 7.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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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 김도균(47) 감독이 선두 경쟁에 불을 지핀다.

서울 이랜드는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이하 천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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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 김도균(47) 감독이 선두 경쟁에 불을 지핀다.

서울 이랜드는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이하 천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성남FC를 3-1로 꺾으며 연승 가도에 올라탄 서울 이랜드는 1위 FC안양, 2위 전남드래곤즈에 각각 승점 9점, 7점 뒤처진 3위에 위치해 있다. 중하위권과 승점 차가 그렇게 크지 않은 만큼 천안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6월 중순 휴식기 이후 FC안양-안산그리너스FC-충남아산FC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모두 패한 게 특히 뼈아프다. 불행 중 다행으로 7월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선두권 도약을 다시금 꾀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성남FC전 승리로) 한숨 돌렸다. 그렇지만 저희가 3연승을 두고 무너지는 경향이 짙다.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강조했고, 천안이 시즌 첫 경기에서 크게 패했기 때문에 준비를 더욱 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발 출전으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게 된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중추적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영입할 때 생각한 느낌과 비슷하게 가고 있고, 이제는 있을 때 없을 때 차이가 큰 선수가 됐다"면서 "특히 카즈키와 합이 잘 맞다. 합을 일부러 맞추거나 한 것은 아니다. 능력을 갖춘 자원들이다 보니 자연스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이동률, 정재민, 이준석이 최전방에 포진해 천안 골문을 노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가세한 정재민, 이준석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면서 김 감독은 이코바, 브루노 실바 등 기존 주전 공격 자원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김 감독은 "변경준, 김결, 브루노 실바 등 언제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있다. 덥고 습한 날씨 속 100분 가까이 경기하기 때문에 공격진 운용 자체가 나아진 건 사실"이라며 "공격적 측면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 천안전이 승부처가 될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중하위권 팀과 승점 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다행히도 전남드래곤즈가 패해서 오늘 이기면 4점 차로 따라붙을 수 있게 된다"며 "향후 맞대결을 생각했을 때 굉장히 중요한 일전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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