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4년 간의 동행 마무리'... 김기동 감독, "팔로세비치가 아쉽게 마무리해 우울해하더라"

남정훈 2024. 7.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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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세비치가 FC 서울을 떠난다.

팔로세비치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많은 서울 팬들이 상암으로 몰려들었다.

김기동 감독은 이어서 "떠나는 형태는 임대 후 이적으로 알고 있다. 어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많은 감정들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어려운 시간이 많았지만 내(김기동 감독)가 온다고 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사로 인해서 멘탈도 흔들리고 경기력도 안 좋아졌다고 하소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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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팔로세비치가 FC 서울을 떠난다.

FC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4년 동안 정들었던 팔로세비치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팔로세비치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유의 단점들이 돋보이면서 김기동 감독의 스쿼드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고 최근 5경기에는 단 61분만 출전했다.

주전도 밀린 상황에서 가정사로 인해서 모국인 세르비아로 이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다. 팔로세비치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많은 서울 팬들이 상암으로 몰려들었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팔로세비치가 더 빨리 팀을 떠났어야 했다. 하지만 팔로세비치가 떠나면 팀의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붙잡았었다. 오늘이 이제 마지막이며 내일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이어서 "떠나는 형태는 임대 후 이적으로 알고 있다. 어제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많은 감정들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어려운 시간이 많았지만 내(김기동 감독)가 온다고 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사로 인해서 멘탈도 흔들리고 경기력도 안 좋아졌다고 하소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팔로세비치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김기동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에 선발로 뛰었지만 자신으로 인해 경기를 망친 거 같다며 우울해 하더라. 훈련 때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특별히 면담을 진행했었다"라고 말했다.

팔로세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아쉽게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은 팔로세비치가 4년 동안 서울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고 있기에 웃으며 보내줄 준비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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