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7억'은 너무 비싸...英 국대 영입 위해 '선수+현금' 제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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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마크 게히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게히의 잠재적인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57억 원)를 매겼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에디 은케티아와 현금을 더하는 조건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널은 게히의 영입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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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마크 게히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게히의 잠재적인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57억 원)를 매겼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에디 은케티아와 현금을 더하는 조건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널은 게히의 영입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태생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다. 민첩한 움직임을 활용해 공간을 커버하는 데에 능하며 지능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유형이다. 현대 축구의 전술에 적합한 빌드업 능력도 장착하고 있으며 심지어 양발 활용 능력까지 좋아 더욱 메리트가 있다.
첼시에서 성장한 그는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21년 팰리스에 정착했다. 팰리스에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나서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하며 단숨에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자원이 됐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37경기에 나섰고 2023-24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팰리스의 수비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클럽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2022년 3월,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차출돼 경기에 나섰다. 이번 UEFA 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는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선 120분을 소화했고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센터백이 된 게히. 이에 여러 팀이 그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 역시 그의 영입을 원하는 팀 중 하나다. 이들은 선수를 거래 조건에 포함시켜 이적료를 낮추길 바라고 있다.
그 대상이 은케티아다. 첼시 유스를 거친 은케티아는 2015년 아스널에 합류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 주는 모습을 발휘하며 오랫동안 아스널과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하다. 은케티아 역시 자신의 입지에 어느 정도 불만을 품고 있으며, 아스널은 그를 팔아 자금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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