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 파장 확산…주민들 거리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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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철회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초등생 자녀들과 집단 거리투쟁 등 반발수위를 높혀 나가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주민들은 21일 오후 4시께 감일동 단샘초등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서울변전소 증설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 일환으로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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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철회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초등생 자녀들과 집단 거리투쟁 등 반발수위를 높혀 나가고 있다.
앞서 이들은 증설사업이 옥내화에 가려져 추진돼 왔다며 사업 철회는 물론 변전소 이전(경기일보 10일자 인터넷)까지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남시 감일동 주민들은 21일 오후 4시께 감일동 단샘초등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서울변전소 증설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민과 초등학생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주민단체 대표의 경위 설명 및 투쟁 결의 등을 듣는 문화 집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집단투쟁을 공개 선언하면서 손에 ‘변전소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풍선을 들고 시가행진 시위를 이어갔다.
최윤호 감일지구 총연합회장은 “변전소는 감일지구 조성 당시 이미 없어져야 했다. 그러나 지금 4만여명의 삶의 터전인 이곳에 변전소는 여전히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감일지구에서 변전소가 증설되는 부문이 없도록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각 단지 대표들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응 방안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미애 의원도 감일 주민들의 반대 투쟁을 지지하며 변전소 증설을 막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전 HVDC건설본부는 지난달 향후 사업 인허가 등에 대한 과업 수행 등을 위해 500kv 동서울변환소 토건공사 소규모 재해영향평가용역(용역설계서)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비 7천836만원에 발주된 용역안은 전문 조사용역을 통해 관련 기관 협의나 전원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적기에 얻어 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전 측은 오는 2026년 증설계획 마무리 등을 위해 자체 일정에 따라 1,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장비 등을 동원, 옥내화를 위한 해당 부지 내 일부 시설물 철거 작업 등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상태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 일환으로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변전소 옥내화에 이어 2단계 HVDC 변환소 증설로 진행되는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 예정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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