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 경선도 완승… 대구 95%·경북 94% ‘독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가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도 95%에 이르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전날 제주와 인천 지역에서도 90.75%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강원과 대구, 경북까지 합산한 누적 득표율도 90%를 넘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가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도 95%에 이르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제주·인천·강원에 이어 대구·경북까지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이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구에선 전체 온라인 투표자 5809명 중 5503표를 얻어 94.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262표(4.51%), 김지수 후보는 44표(0.76%)에 그쳤다.
경북 지역에서 이 후보는 5808명 중 5457표(93.97%)를 받았다. 김두관 후보는 302표(5.2%), 김지수 후보는 48표(0.83%)를 얻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선 90.02%를, 김두관 후보는 8.9%, 김지수 후보는 1.0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날 제주와 인천 지역에서도 90.75%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강원과 대구, 경북까지 합산한 누적 득표율도 90%를 넘겼다.
다섯 지역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는 이 후보가 91.8%로 집계됐다. 2위인 김두관 후보(7.19%)를 80%P(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김지수 후보는 1.11%에 그쳤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77.77%의 득표율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90%가 넘는 득표율이) 북한 김정은에 견줄 법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부러워서 하는 말 아니겠냐”며 “민주당을 사랑하는 권리당원, 특히 대구·경북이란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점에 감사드리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당내 1%라도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며 “당 지지율, 후보 지지율과 관계없이 끝까지 당내 소수의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또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정 후보는 대구에서 22.2%, 경북에서 21.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율은 21.67%다. 김병주 후보가 누적 득표율 16.17%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3.76%로 3위, 김민석 후보가 12.59%로 4위, 이언주 후보가 12.29%로 5위를 기록했다.
한준호 후보(10.41%), 강선우 후보(6.99%), 민형배 후보(6.13%)는 그 뒤를 이었다.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합산 득표율 상위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은 전날 제주·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 서울까지 15개 권역에 대한 합동연설회와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보험 리모델링] “강제로 장기저축”… 재테크에 보험이 필요한 이유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