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폭염 특보...실내외서 건강한 여름 나기

[앵커]

장맛비가 잦아든 휴일, 전국 곳곳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리면서 시민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휴일을 보냈습니다.

박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의 관광명소 한옥마을의 휴일 오후입니다.

강한 햇볕이 뜨겁습니다.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전국 곳곳에는 폭염 특보가 내렸습니다.

30도를 넘는 기온에 습기가 더해져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오지은 / 경기도 화성시 : 너무 덥고요. 습해서 오전에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비가 안 와서 다행인데, 사실 덥네요.]

이어지는 폭염에 물놀이장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아빠랑 게임도 하고,

시원한 그늘에서 둘러앉아 간식도 먹으며 더위를 이겨봅니다.

[윤희원 박세찬 박세인 박윤락 / 경남 창원시 : 애들한테 숲 속에 있는 물놀이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왔는데, 되게 좋고 물도 되게 깨끗하고요. 놀기도 되게 좋습니다.]

바깥 활동 대신 실내로 향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빙상장 안에 들어서니 흐르던 땀 줄기는 금방 멈춥니다.

힘차게 얼음을 지치다 보면 더위는 저절로 잊힙니다.

실내 과학관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무더위도 피하고 과학 원리도 직접 체험하며 쉽게 알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조우빈 조동준 / 세종시 다정동 : (덥고 비도 오락가락해서) 야외 활동하기가 좀 이렇게 선택지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실내에서 시원하면서 또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장맛비에, 또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일상,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하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최지환 강태우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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