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선서 92% 득표…'어대명'에서 '확대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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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9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독주 구도를 굳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1일 치러진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득표율 91.70%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역시 이 전 대표가 90% 이상 득표를 기록하면서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변수를 만들 동력을 상실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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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은 7.2%…격차 못 좁혀
최고위원 경선은 정봉주 1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9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독주 구도를 굳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1일 치러진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득표율 91.70%를 거뒀다. 김두관 전 의원은 7.19%를 득표하면서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이틀 만에 사실상 경선 결과가 판가름 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강원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에서 경제체제는 유지될 수 없다”며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세상을 민주당이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이날 “(이 전 대표 독주가) 염려되지 않느냐”며 “제왕적 당 대표로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치러진 온라인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하며 압승한 데 우려를 표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역시 이 전 대표가 90% 이상 득표를 기록하면서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변수를 만들 동력을 상실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8명 중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누적 21.67% 득표율을 올려 전날(21.98%)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김병주(16.17%), 전현희(13.76%), 김민석(12.59%), 이언주(12.29%) 후보가 뒤를 이었다.
총 15회 치러지는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1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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