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22일 부터 모집.. 미복귀 인원 56% 사직 처리 완료

강중모 2024. 7.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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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만명이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22일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하고,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파악해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하는 절차에 나서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한 결과 전체 1만3531명 중 56.5%인 7648명의 사직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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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만명이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22일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하고,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파악해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하는 절차에 나서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한 결과 전체 1만3531명 중 56.5%인 7648명의 사직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직 처리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707명(인턴 2557명·레지던트 5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각종 유화책을 내놨지만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수련특례를 주고 권역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하지 못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도 시작 전이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빅5' 병원은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고 8월부터는 병원별 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전공의는 수련 도중 사직하면 1년 내 동일 과목과 연차에 복귀할 수 없으나 올해 9월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는 예외가 적용된다. 또 이들이 복귀하면 수련특례를 통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한다. 수련특례는 올해 9월에만 적용된다.

다만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본인들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전공의로 복귀를 하기보다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거나 입대, 미국 진출 등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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