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북 확성기 전면 가동… 6년 만에 모든 전선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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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북한의 계속되는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방 지역의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하지만 북한이 이날 새벽에도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하자 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가동을 확대해 전방 지역의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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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모든 책임 北정권에 있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과 관련,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현재까진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꺼리는 대북 심리전 수단인 만큼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지속하거나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까지 남북 간 긴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이 심리전 수단을 통한 강 대 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면서 훈련에 따른 우발적 충돌 등 긴장 국면이 한층 고조될 위험이 커지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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