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파리올림픽 개회식 기수 “에너지 생겨, 몸 갈아 메달 따겠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7.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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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가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이 맡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상혁과 김서영이 개회식 기수를 맡는다"고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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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서영과 태극기 들고 입장
남녀 대표팀 주장은 구본길-김소영
우상혁이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개회식 대한민국 남자기수로 선정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가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이 맡는다. 한국 선수단의 남자대표팀 주장은 구본길(펜싱), 여자대표팀 주장은 김소영(배드민턴)이 맡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상혁과 김서영이 개회식 기수를 맡는다”고 깜짝 발표했다. 파리올림픽 개회식은 파리 현지 시간으로 7월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데, 이 회장은 “개회식 이후 바로 다음날부터 경기가 있는 등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 수영에 나서는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다.

김서영이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기수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혁은 “생각지도 못했던 기수를 할 수 있게 돼서 기분 좋다. 육상 높이뛰기 선수로서 최초 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개회식 기수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 에너지가 생긴다. 높이뛰기 결승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한몸 갈아넣어서 메달을 따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서영은 “앞선 세 차례 올림픽 때는 개회식에 못 갔다. 이번에 가보고 싶었는데 올림픽 기수로까지 뽑혀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단 남녀 대표팀의 주장 역할을 맡을 선수로 구본길, 김소영이 선정됐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남자 기수를 맡기도 했던 구본길은 “나이가 많아 주장을 맡게 된 것 같은데, 모든 선수들이 시합에만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여자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책임감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퐁텐블로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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