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99.9%’ 대표 연임 조국 “윤 탄핵에 필요한 모든 조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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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원 99.9%의 찬성으로 대표직을 연임하게 됐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인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의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99.9%로 대표에 연임된 뒤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아무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며 "윤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위해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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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원 99.9%의 찬성으로 대표직을 연임하게 됐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며 더 강경한 공세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검찰은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서는 바로 멈춘다. 그들에게 윤석열은 여전히 인사권을 가진 ‘보스’이고, 김건희는 브이제로(V0)”라고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 부부와 검찰에 날을 바짝 세웠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인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의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99.9%로 대표에 연임된 뒤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아무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며 “윤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위해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헌법 파괴왕”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 등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불행한 일이 오더라도, 조국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혁신당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지역 정치에서 차세대 디제이(DJ)와 새로운 노무현이 활약하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당 조직을 전국화하면 내년 초까지 지지율 15%를 돌파해야겠다는 욕심이 있다”며 2026년 지방선거와 ‘전국 정당화’를 복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3월 혁신당을 창당한 뒤 대표로 추대된 그는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며 이달 초 대표직을 사퇴하고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혁신당 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59.6%), 황명필 울산시당 위원장(30.3%)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1위 득표자로, 조 대표 궐위 시 대표직을 이어받는다.
한편, 혁신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22일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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