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황희찬, '이적설+인종차별' 딛고 득점포 가동... '오닐 감독과 구단 지지 한 몸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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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이 '캡틴' 완장을 차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컴튼 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브리스톨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울버햄튼은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득점했다. 여기에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포함해 3-0으로 승리했다"라며 "개리 오닐 감독과 구단이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경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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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희찬(28)이 '캡틴' 완장을 차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컴튼 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브리스톨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30분 4쿼터로, 총 120분 동안 진행됐다. 황희찬은 3,4 쿼터를 소화하며 프리시즌 첫 골을 터트리는 등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1,2 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후 1:0 리드하고 있는 3쿼터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그는 후반 7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브리스톨 시티의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골망을 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울버햄튼은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득점했다. 여기에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포함해 3-0으로 승리했다"라며 "개리 오닐 감독과 구단이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경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프리시즌 경기에 앞서 울버햄튼의 최대 화두는 단연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7월 한 달간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냈다.
황희찬은 7월 초 프랑스 매체 '레퀴프' 등에 의해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부임한 마르세유와의 이적설이 계속됐다. 이후 울버햄튼의 적극적인 만류와 이적 불가 선언에 이적설이 잦아드는가 싶더니 지난 16일엔 인종차별의 피해를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사건의 발단은 코모 1907의 수비수가 황희찬을 향해 동양인의 생김새가 모두 유사하다는 의미를 담은 '재키찬'이라고 부르며 시작됐다. 이후 울버햄튼의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동료 공격수 다니엘 포덴세는 폭행을 저지르며 퇴장당하기도 했다.
다소 의기소침해 질 법한 상황이었지만,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구단으로부터 완전한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는 말로 팀의 '에이스'를 감쌌다.
실제로 오닐 감독은 지난 코모와의 경기에 이어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울버햄튼의 '완장'을 황희찬에게 건네주며 변치 않는 신뢰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은 21일 브리스톨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름
-이날 황희찬은 주장 완장을 착용한 뒤 프리시즌 첫 골을 기록
-황희찬은 최근 이적설, 인종차별 이슈로 어수선한 한 달을 보냈으나 여전한 활약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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