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8세미만 4명 중 1명은 빈곤”…첫 ‘빈곤퇴치전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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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청소년과 아동 4명 중 1명이 빈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산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EU 27개국 18세 미만 인구의 24.8%가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위험'(AROPE)에 처한 것으로 집계됐다.
EU에서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위험에 처한 18세 미만 인구는 총 2000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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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층 지원·불평등 축소 필요
19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 산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EU 27개국 18세 미만 인구의 24.8%가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위험’(AROPE)에 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별로는 루마니아가 18세 미만 인구의 빈곤율이 39.0%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34.5%), 불가리아(33.9%), 그리스(28.1%), 이탈리아(27.1%), 프랑스(2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U에서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위험에 처한 18세 미만 인구는 총 2000만명 수준이다.
이에 지난 2021년 EU는 오는 2030년까지 아동 500만명을 비롯해 총 1500만명 이상을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상태에서 탈피하도록 한다는 ‘액션플랜’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18세 미만 빈곤율은 2021년 24.4%에서 2022년 24.7%, 지난해 27.8%로 액션플랜 마련 이후 더 악화됐다.
EU는 추가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최근 5년 연임을 확정지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8일 사상 첫 ‘EU 빈곤퇴치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9년 아동의 기본적 권리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 ‘유럽아동보호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지난 2014~2021년 사이 프랑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등 고소득 국가에서 아동 빈곤율이 급증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유니세프는 당시 아동 수당 등 복지를 확대하고 유급 육아휴직 등 일과 양육의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을 조언한 바 있다.
특히 유니세프는 유럽 국가들에 소수계층이나 편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보장 제도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불평등을 축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빈곤 및 사회적 배제 위험’(AROPE)은 빈곤 위험, 심각한 물질적·사회적 결핍 상태, 저노동 가구 소속 등 3가지 중 하나 이상에 속하는 인구를 집계하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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