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립적 노사관계, 외국기업 투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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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들이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로 한국의 경직적인 노동 시장과 대립적 노사 관계를 꼽았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 노동 시장 유연성이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투자 규모를 평균 13.9%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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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들이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로 한국의 경직적인 노동 시장과 대립적 노사 관계를 꼽았다. 노동 규제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참 뒤처져 생산성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지목했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 노동 시장 유연성이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투자 규모를 평균 13.9%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설문은 외투기업 중 직원이 100명 이상인 제조업 회사 53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경협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외투기업 투자의 13.9%는 3조7710억원에 달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동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투기업 10곳 중 7곳(68.0%)은 중장기 사업 계획을 만들 때 한국의 노동 환경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외투기업의 절반이 넘는 53%는 한국 노동 시장이 경직적이라고 응답했다. 또 국내 노사 관계는 응답 기업의 63%가 대립적이라고 평가했고, 협력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4%에 불과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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