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한림제약 창립자 별세…국민 보건 향상 기여한 1세대 제약인

1980년 한림제약 공업사 창업…대통령 산업포장·국민포장 등 수상

지난 20일 별세한 김재윤 한림제약 창립자 /사진=한리제약

한림제약 창립자인 김재윤 회장이 지난 20일 노환으로 별세(향년 89세)했다.

한림제약에 따르면 김재윤 회장은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한림상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980년 한림제약 공업사를 창업하며 제약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9년 회사를 한림제약주식회사로 키운 김 회장은 대표이사에 취임해 사업을 이끌며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의 주요 이력으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 등이 있다. 또 가톨릭 경제인회 운영위원과 부회장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정부는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1999년 대통령 산업포장, 2004년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가장 최근인 2007년에는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의 유족은 부인인 원미자 여사와 아들 정진씨, 딸 소영·소정 씨 등 1남 2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9시다. 장례미사는 같은 날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