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해법·한경협 회비 논의 삼성 준감위, 7개사 대표 만난다

강계만 기자(kkm@mk.co.kr) 2024. 7.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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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22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만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 납부, 노사관계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에 준감위 3기와 삼성 최고경영진 간 면담에서는 삼성그룹이 옛 전경련에서 탈퇴한 이후 납부하지 않은 한경협 회비 문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등 준법경영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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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최윤호 등 CEO참석
이재용 회장도 곧 면담할듯

삼성 준법경영을 감독하는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22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만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 납부, 노사관계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2월 삼성 준감위 3기 출범 이후 삼성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의 면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찬희 준감위원장과 준감위원 6명 전원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정례회의를 한 뒤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옮겨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2020년 2월 공식 출범한 삼성 준감위는 삼성 7개 계열사와 협약을 맺어 준법감시 활동을 벌이고 2년마다 갱신하며 현재 준감위 3기를 운영하고 있다. 준감위와 삼성 최고경영진 간 간담회는 1기 때인 2021년, 2기 때인 2022년에 한 번씩 열린 바 있다.

이번에 준감위 3기와 삼성 최고경영진 간 면담에서는 삼성그룹이 옛 전경련에서 탈퇴한 이후 납부하지 않은 한경협 회비 문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등 준법경영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에 각각 회비 약 35억원을 납부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찬희 위원장은 지난달 "단체는 구성원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기금의 사용처나 사후 감시 시스템 등이 정확히 설득되고 구성원들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준감위 3기는 이재용 회장과도 조만간 면담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준감위와 이 회장의 만남이 성사되면 2022년 10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이뤄진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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