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웃는 코웨이···올 2분기 매출도 1조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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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업체들이 얼음 정수기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4~6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처럼 얼음정수기 호조에 힘입어 코웨이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시원한 물을 즐길 수 있는 얼음정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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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 풀가동해 주문량 대응
효율 개선·원격관리 제품도 인기
정수기업체들이 얼음 정수기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이른 폭염에 얼음을 찾는 수요에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정수기 1위 업체 코웨이(021240)의 2분기 매출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4~6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더위에 얼음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며 판매량도 올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코웨이는 4월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대폭 늘어난 주문량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 5월 2년 만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사용자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코웨이의 원격 제품 관리 플랫폼 ‘아이오케어’를 통해 45도부터 100도까지 온 수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물 출수량은 10㎖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코웨이는 “최근 초개인화되고 있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 맞춤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며 “얼음 크기도 10g과 7g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생과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 먼저 트레이·저장고·파우셋 등 얼음이 생성되고 지나는 모든 부분에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얼음 생성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전력 소모가 낮은 BLDC 인버터 압축기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처럼 얼음정수기 호조에 힘입어 코웨이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코웨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636억 원, 20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6.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시원한 물을 즐길 수 있는 얼음정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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