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7년 만에 다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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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농심신라면배가 19회를 시작했다.
한국·중국·일본이 겨루는 대회이다.
한국 1번 신민준이 6연승을 달린 탓이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대표가 한 대회에서 6연승을 한 것은 신민준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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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농심신라면배가 19회를 시작했다. 한국·중국·일본이 겨루는 대회이다. 그해 다섯 국가대표 가운데 세 얼굴이 처음으로 대표 선발전을 넘었다. 본선에서 김명훈이 2번째 한국 선수로 나오기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1차전 네 판을 지켜봤다. 두 달 뒤 열린 2차전에서도 네 판을 구경했다. 한국 1번 신민준이 6연승을 달린 탓이다.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대표가 한 대회에서 6연승을 한 것은 신민준이 처음이었다. 중국 2번 당이페이는 신민준을 이기고 김명훈을 눌렀다. 당이페이는 한국 3번 신진서마저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4번 김지석이 당이페이와 마지막 남은 커제를 꺾고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7년 만이다. 지난 20일 26회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이 끝났다. 한국 4위 신민준과 6위 김명훈이 나란히 국가대표에 들어갔다. 1위 신진서는 선발전에 나가지 않는 당연직 국가대표다.
흑79로 백돌에 다가가며 벌렸으니 큰 자리다. 백80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흑85로 몰리는 걸 알고도 꾹 참고 80으로 뛰었다. 이쪽을 두지 않거나 <참고도> 백1, 3으로 꾀를 부리면 흑이 6으로 막아 가운데 쪽을 휘어잡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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