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역사에 이름 새긴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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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제152회 디오픈에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김시우는 "3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치자는 캐디 이야기를 듣길 잘했다. 임팩트가 잘 들어갔지만 홀인원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공이 홀에 들어간 것도 관중의 환호를 듣고 알았다. 지금까지 10번에 가까운 홀인원을 했는데 디오픈 셋째 날 17번홀에서 나온 홀인원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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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거리 홀인원 신기록
"내 인생 최고의 아이언샷"
김시우가 제152회 디오픈에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38야드의 파3 17번홀에서 '최장 거리 홀인원' 기록을 세운 것이다.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7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김시우는 3번 아이언으로 자신 있게 스윙했다. 그린 앞에 떨어진 공은 경사를 타고 홀로 빨려 들어갔다. 관중의 환호 소리를 듣고 홀인원이 된 사실을 알게 된 김시우는 함께 경기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자신의 캐디 마누엘 비예가스(콜롬비아)와 기쁨을 만끽했다.
김시우는 "3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치자는 캐디 이야기를 듣길 잘했다. 임팩트가 잘 들어갔지만 홀인원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공이 홀에 들어간 것도 관중의 환호를 듣고 알았다. 지금까지 10번에 가까운 홀인원을 했는데 디오픈 셋째 날 17번홀에서 나온 홀인원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장이 238야드나 되는 17번홀은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까다롭게 플레이된 홀 중 하나다. 김시우 역시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셋째 날에는 달랐다. 김시우는 단 한 번의 샷으로 2타를 줄이며 셋째 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디오픈이 열 번 개최된 로열 트룬 골프클럽 17번홀의 첫 번째 홀인원 기록 보유자가 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최고의 샷이었다. 그동안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홀인원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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