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루키 박예지, 추천선수로 출전한 드림투어에서 우승

강명주 기자 2024. 7.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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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박예지(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지는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 웅진-사비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으로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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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 선수.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국가대표 출신 박예지(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지는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 웅진-사비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으로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



 



첫날 버디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에 나선 박예지는 최종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2번홀(파3)과 11번홀(파5)에서 5m, 4m 버디 2개를 보탰다. 36홀을 돌면서 보기는 없었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박예지는 우승으로 2025시즌까지의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박예지는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올 시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는데, 생각처럼 잘 안돼서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다"고 언급한 뒤 "이번 대회 때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승까지 하게 돼 남은 시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노보기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박예지는 "1라운드 때부터 티샷이 조금 불안했는데, 아이언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퍼트감도 좋아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박예지는 2021년과 2022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했고, 2022년 제12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3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예지는 지난해 8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KLPGA 준회원에 입회해 3부인 점프투어 3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직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 선수. 사진제공=KLPGA

 



 



작년 11월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4위를 기록해 올해 KLPGA 1부 투어에서 루키로 뛰고 있다. 2024시즌 12개 대회에 참가해 7번 컷 통과했고, 제46회 KLPGA 챔피언십 공동 2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시즌 상금 85위, 신인상 포인트 8위를 기록 중이다.



 



박예지는 "올해 정규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하반기에는 드림투어를 병행하면서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려고 했다. 운 좋게 이번 대회에 추천을 받아 출전했는데, 드림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예지는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만큼 남은 시즌에는 드림투어에도 많이 출전하려고 한다.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꼭 확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 우승을 차지한 박예지 선수. 사진제공=KLPGA

 



 



이밖에 이정우(24), 김효문(26), 황민정(23)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점프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우(18)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이지현3(26)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편, 드림투어 상금 순위에서 송은아(22)가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김효문이 2위로 올라섰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박예지의 이번 대회 상금은 공식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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