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구석 생긴 맨유, 팔아야 하는 뮌헨 압박... '600억 아니면 안 사요'

박윤서 기자 2024. 7.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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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이적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이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텔래그래프'를 인용하여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분명하게 요구한다. 4,000만 유로(600억)다. 뮌헨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에서 철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과 맨유가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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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나이티드피플스티비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이적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이다.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바이에른 뮌헨 매각 명단에 올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데 리흐트는 잉여 자원으로 분류됐고,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등과 함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보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이 떠난 뒤 수비 공백이 있었고, 데 리흐트로 이를 메우려고 했다.

데 리흐트도 맨유 이적을 원했다. 맨유는 빠르게 접촉하여 데 리흐트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이적료 협상뿐. 맨유도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들어줄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식 발표는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맨유가 '제2의 바란'으로 불리는 프랑스 18세 초신성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요로 영입을 통해 당장의 센터백 공백도 메웠을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 넘게 수비를 책임질 자원을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로를 확보한 맨유가 자세를 바꿨다. 이적료를 제시한 뒤 뮌헨에 이를 듣지 않는다면 영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텔래그래프'를 인용하여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분명하게 요구한다. 4,000만 유로(600억)다. 뮌헨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에서 철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는 5,000만 유로(750억)와 보너스다. 그러나 맨유는 요로도 확보했겠다, 그만큼의 이적료를 낼 생각이 없다.

이제 뮌헨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뮌헨은 데 리흐트를 매각해야 한다. 센터백 교통 정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히로키 이토를 영입했고, 조나단 타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데 리흐트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타까지 오게 된다면 에릭 다이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타, 데 리흐트까지 센터백만 6명이 된다.

결국 남은 것은 이적료 협상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요로 영입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추가 센터백을 영입할 의향이 있다. 빅토르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 매각도 논의 중이다. 뮌헨과 맨유가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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