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작가’ 김채성씨, 희망나누리에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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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의 자조 능력이 떨어지는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인이 후원의 보답으로 수채화의 투명한 윤기와 유화의 강렬함을 동시에 나타내는 아크릴화를 사회복지법인에 기증해 눈길을 끈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관내 능곡동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발달장애 예술가' 김채성(22) 씨가 최근 관내 군자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희망 나누리'에 본인의 작품 '우리 바다 우리 고래'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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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실생활의 자조 능력이 떨어지는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인이 후원의 보답으로 수채화의 투명한 윤기와 유화의 강렬함을 동시에 나타내는 아크릴화를 사회복지법인에 기증해 눈길을 끈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관내 능곡동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발달장애 예술가’ 김채성(22) 씨가 최근 관내 군자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희망 나누리’에 본인의 작품 ‘우리 바다 우리 고래’를 기증했다.
작품은 우리 바다에 살고 있거나 혹은 사라진 고래들을 망라해 그린 아크릴화로,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해양오염과 바다 쓰레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고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앞서 김 작가는 시흥시 관내 오이도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에서 지난 5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미술관에 간 고래’ 전시를 열었다. 전시회 기간 중 해당 복지법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김 작가는 "감사와 고마움의 표시로 새롭게 그려낸 '우리 바다 우리 고래’의 아크릴화를 기증했다"며 "우리 바다에 살고 있거나 혹은 사라진 고래들을 망라해 그린 그림으로, 전시의 기획 의도가 크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 작품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해당 작품을 기증했다"며 "모두가 차별받지 않은 꿈과 희망이 있는 사회 조성을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김 작가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며 "작가의 눈으로 그려질 다양한 세상의 모습을 기대하는 가운데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작가의 작품 중 일부는 지난 2022년 11월 8일부터 그해 말까지 대통령실 청사 로비 1층 벽면에 전시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전시는 장애인 예술가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하고자 기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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