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14개 배달’ 건국대 김준영 “동료들 슛 찬스 많이 봐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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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G, 182cm)이 어시스트 14개를 배달하며 건국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건국대 3학년 김준영은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9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프레디(17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백경(15점 3점슛 5개)도 힘을 낸 건국대는 80-65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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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3학년 김준영은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9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프레디(17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백경(15점 3점슛 5개)도 힘을 낸 건국대는 80-65로 승리를 거뒀다.
김준영은 “동국대전에서 힘들 게 승리를 따내고 체력적으로 방심한 것이 그대로 그러났다. 준비한 것과 생각했던 게 잘 안 된 경기였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건국대는 전반 명지대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36-39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뒀지만 분명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김준영은 “일단 방심했던 것 같다. 기본적인 박스 아웃이 되지 않으면 리바운드를 계속 뺏겼다. 상대 선수들의 뛰어 들어오는 리바운드 단속이 되지 않아서 밀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김준영에게 돋보인 것은 어시스트 능력이었다. 빈 곳의 동료들을 적절히 봐주며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어시스트 수치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준영은 “평소에 (조)환희 형과 함께 뛰면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봐주려고 한다. 환희 형이 흔들어 놓는 역할을 잘하기 때문이다. 오늘(21일)도 동료들 슛 찬스를 계속 봐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명지대를 꺾은 건국대는 2승 1패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결선 진출을 위해서는 연세대가 동국대를 이겨야 한다. 그럼 조 2위로 결선에 갈 수 있다.
김준영은 “기다려야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밥 먹으면서 연세대와 동국대 경기를 챙겨볼 생각이다. 우리가 결선에 올라가야 하니까 적이지만 연세대 응원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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