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커리어하이' 활약 못 봤나? 대뜸 '경쟁자' 영입 주장... 2부리그 FW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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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경쟁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르세유는 실제로 황희찬 영입을 위해 제안까지 마쳤으나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했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경쟁할 타깃을 영입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는데도 경쟁자를 영입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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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경쟁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 입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득점 감각을 과시했고, 울버햄튼의 주전으로 떠올랐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 등 걸출한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을 상대로도 득점하는 등 빅6 킬러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부터 차곡차곡 골을 넣은 황희찬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 전에 이미 10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안컵 일정 이후 부상과 일시적 폼 저하로 고생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나서더라도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지 아시안컵 이전의 모습은 잘 나오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 4개월 만의 득점포를 가동했고, 맨시티전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리그 1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빅클럽 이적설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술가였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고, 황희찬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르세유는 실제로 황희찬 영입을 위해 제안까지 마쳤으나 울버햄튼이 이를 거절했다. 팀 핵심인 황희찬을 내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황희찬의 경쟁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경쟁할 타깃을 영입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매체가 영입을 주장한 선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선덜랜드 공격수 잭 클라크다. 클라크는 좌우 윙어가 모두 소화 가능한 자원으로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2022-23시즌 리그 9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5골을 터뜨렸다. 매체는 "최근 몇 달 동안 울버햄튼과 가장 많이 연결된 클라크는 그들이 영입해야 할 선수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340억)가 넘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는데도 경쟁자를 영입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페드로 네투의 이적설과 연결된다. 매체는 "네투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과 연결되면서 팀을 이탈할 수도 있다. 황희찬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간다"라고 했다. 황희찬이 필요한 존재임을 이야기하면서 그와 함께 뛸 공격수도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클라크가 울버햄튼에 오더라도 황희찬과 직접적으로 자리가 겹치지는 않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가장 많이 나섰고, 클라크는 전문 윙어다. 클라크와 황희찬이 같이 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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