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63명·4억 논란에…이 번호 땐 5만명·50만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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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당첨금이 4억원에 그쳐 논란이 된 가운데, 당첨금이 50만원까지도 떨어질 수 있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제112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이 회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번호의 판매 건수는 5만727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만약 이 번호가 1등에 당첨됐다면 1인당 당첨금은 52만원이다. 1등 당첨금이 50만원까지 떨어지는 것도 확률적으로 가능했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번호의 판매 건수는 2만2673건, 세 번째는 1만5681건이다. 이 번호가 1등 당첨 번호가 됐다면 당첨금은 117만원과 169만원이다.

반면 815만개에 이르는 로또 번호 조합 중 1게임도 판매되지 않은 조합은 37건이었다. 당첨자가 1명인 조합의 판매 건수는 518건이었다. 이 경우 1인당 당첨금이 256억원까지 불어날 수 있었다.

이 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는 1, 5, 8, 16, 28, 33이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이 조합의 판매 건수는 63건으로 당첨금은 1인당 4억1993만원이었다. 판매 건수 순위로는 1만138번째였다.

2등은 77명이 나왔다. 당첨금으로 1인당 5726만원을 가져갔다. 1등과 2등 당첨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로또 추첨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로또복권 운영회사인 동행복권이 우연이라며 해명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