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승용 24일 2군경기 등판, 이승엽 감독 “문제없으면 다음 주말 합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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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최승용(23)의 복귀가 임박한 모양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최승용은 다음 주 수요일(24일)에 (2군 경기에) 한번 등판해보고 문제없으면 다음 주말이라도 한번 합류시킬까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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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최승용은 다음 주 수요일(24일)에 (2군 경기에) 한번 등판해보고 문제없으면 다음 주말이라도 한번 합류시킬까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용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97을 기록한 두산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라 두산으로선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그러나 올 시즌 준비과정에서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재활에만 집중했고, 최근 들어 라이브피칭도 시작했다.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한 라이브피칭에선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총 30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1㎞까지 나왔다. 24일에는 이천 SSG 랜더스와 2군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최승용이 19일에 이어 오늘도 라이브피칭을 하는 등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지금은 경기 감각의 문제다. 충분히 준비를 했고, 팔꿈치에 통증이 없지만 경기 감각 저하에 따른 우려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군에서 다음 주까지 계속 던지면서 방향을 잡을지, 1군에 와서 승패와 관계없이 편한 상태에서 던져볼지를 결정해야 한다. 수요일 2군 경기 투구 이후에 생각해보고 합류 시기를 결정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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