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답니다" 안방마님과 주전 3루수 또 라인업에서 빠졌다, 국민타자 한숨이 늘어간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에 부상자들이 너무나 많다. 사령탑도 어쩔 수 없는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안 좋답니다"라고 말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안방마님 양의지는 사구로 인한 무릎 타박상에 허벅지까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 17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다.
3루수 허경민도 라인업에서 빠졌다. 등 부상으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은 오늘(21일)까지는 안 될 것 같다.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일단 모레 가봐야 알 것 같다. 대타는 (양)의지는 가능할 것 같다. 뛰는 것은 안 되지만 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두산은 라모스(지명타자)-전민재(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14경기 64⅓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하고 있다.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온 최원준은 지난 16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복귀했다. 당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두산으로서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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