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 소외' 포항 달래기 나선 석유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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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무를 담당하는 현장사무소를 경북 포항에 설치한다.
석유공사는 경북도·포항시와 포항 영일만항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지원 항만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기자재 보급 기지 입지 선정, 지역 항만 활성화, 지역 신산업 육성 사업 등에서도 경북도·포항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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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지원항구로 활용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무를 담당하는 현장사무소를 경북 포항에 설치한다. 석유공사는 경북도·포항시와 포항 영일만항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지원 항만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석유공사가 가스전 개발 사업 주 출입항을 선정하는 입찰을 공고하자 포항에서는 사업 구역과 가장 가까운 영일만항은 사실상 선정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석유공사 울산 본사를 찾아 입찰 공고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석유공사는 기자재 보급 기지 입지 선정, 지역 항만 활성화, 지역 신산업 육성 사업 등에서도 경북도·포항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에서 보급선을 운항하면 기자재 등 조달 시간이 단축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해당 사업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르면 오는 12월께 포항 앞바다의 가스와 석유 매장 여부를 확인하는 시추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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