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2조원어치 매각

2024. 7. 21.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3)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 2조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전날 공시를 통해 최근 수차례에 걸쳐 BofA 지분 약 3390만주, 14억 8000만 달러(약 2조594억원)어치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58조원 규모 주식 보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3)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 2조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전날 공시를 통해 최근 수차례에 걸쳐 BofA 지분 약 3390만주, 14억 8000만 달러(약 2조594억원)어치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버크셔는 BofA의 주요 주주로 여전히 42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BofA 주식 9억98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지난 몇 년 동안 보유한 은행주들을 대량 매각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좀처럼 팔지 않아 ‘버핏의 최애 은행주’으로 알려졌다.

BofA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과 함께 올해 1분기 버크셔가 보유한 상위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버크셔는 BofA의 건전성에 대해 시장 우려가 나오던 2011년 50억 달러(약 6조 9575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그의 투자는 BofA의 경영 안정과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그 결과 BoA의 주식이 크게 상승했고 추가 주식 매입 등을 통해 BoA 지분을 늘린 버크셔는 막대한 평가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notstr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