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조공' 나선 왕년의 레전드…'부산사나이→왕조 주역' 채태인,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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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 클래식씨리즈, 특별한 레전드가 현장을 찾았다.
채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아들 채예준과 함꼐 시구, 시타로 나섰다.
채태인은 개성고 출신의 부산 사나이이자 삼성 시절 통합 4연패의 주역이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채태인은 삼성과 롯데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에서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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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 클래식씨리즈, 특별한 레전드가 현장을 찾았다.
채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아들 채예준과 함꼐 시구, 시타로 나섰다.
삼성과 롯데의 대결은 '클래식씨리즈'로 불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운영 주체와 팀 이름이 그대로 유지된 리그내 유2한 두 팀이다. 서로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는 등 맞대결 때마다 특별한 행사가 준비된다.
채태인은 개성고 출신의 부산 사나이이자 삼성 시절 통합 4연패의 주역이다. 현역 시절 두 팀에서 모두 뛰었던 경험이 있다.
시타에 앞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도 준비했다. 사인회와 더불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문구가 적힌 과자를 '역조공'하는 깊은 속내도 보여줬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채태인은 삼성과 롯데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에서 뛴 바 있다. 통산 1241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8리 1162안타 127홈런 678타점을 기록했다.
채태인으로선 생애 첫 '홈그라운드' 라팍 방문이다. 그는 2016시즌 전 넥센으로 트레이드돼 라팍에서 삼성 선수로 뛴 적이 없다.
거포 이미지와는 달리 홈런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정교함이 돋보였던 타자다. 빼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했던 1루수이기도 하다.
채태인은 은퇴 후 아마추어 지도자, 유튜브 활동을 거쳐 최근 부산에 자신의 이름을 건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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