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찜통더위…곡성·구례·화순 '폭염경보' 상향

오후 4시 기해

절기상 대서를 하루 앞둔 21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 거창 창포원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24.7.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3개 시·군에 발효중이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3개 시·군(곡성, 구례, 화순)에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전날 발령됐던 전남 19개 시군의 폭염주의보는 계속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일 최고기온(체감온도)은 구례 35도(35.7도), 곡성 석곡 34.8도(35.3도), 순천 황전 34.3도(34.8도), 곡성 34.1도(35.3도), 담양 봉산 33.7도(34.8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그친 후에는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전남 내륙에는 저녁까지 5~20㎜의 비가 내린다.

비로 인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