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이 모델인 브랜드, 3700억원 소송 당해

이해정 2024. 7. 21.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변우석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등을 보유한 F&F가 3700억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7월 18일 F&F 측은 세르지오 타키니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모빈 살(MOVIN SARL)이 F&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우석(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변우석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등을 보유한 F&F가 3700억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7월 18일 F&F 측은 세르지오 타키니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모빈 살(MOVIN SARL)이 F&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F&F는 이번 소송이 협력 업체의 계약 해지 우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풀이하며 "모빈 살이 가이드라인과 품질 절차를 미준수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일부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홀로그램 발급을 받지 못했다"며 "미승인 제품 판매가 어려워졌고, 자체 판매 시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될 것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3700억원이라는 소송 금액에 대해서는 "모빈 살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40년 치를 청구한 것”이라며 "한 시즌 판매분이 승인되지 않아 발생할 손해에 대하여 과장된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은 소송비용이 소송 금액과 비례하지 않아 과대 청구가 이뤄지기 쉽다는 게 F&F 측의 설명이다. F&F 측은 STO가 소송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F&F와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의 신인도가 침해된 점을 들어 직접 또는 STO를 통해 반대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는 전날보다 5600원(8.05%) 하락한 6만4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하락에는 악재 공시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변우석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성공 이후 디스커버리 외에도 NH 농협은행/카드, LG생활건강 피지오겔/유시몰, LG전자 스탠바이미 등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