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 이어 김민재 면담...대표팀 코치진 다음주 확정

정인선 기자 2024. 7.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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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치진을 찾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과 만났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자신을 도와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 갈 외국인 코치진 후보를 직접 면담했다.

면접 일정을 마친 홍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영국으로 이동해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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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코치진을 찾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과 만났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해 자신을 도와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 갈 외국인 코치진 후보를 직접 면담했다. 홍 감독은 16∼18일 사흘 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축구협회 직원과 동행하며 전술 및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면접했다.

출국 당시 홍 감독은 취재진에 “시간이 가능하다면 유럽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접 일정을 마친 홍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영국으로 이동해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 두 사람은 대표팀의 현재 상황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을 지휘하던 당시 공격수였던 손흥민과 사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홍 감독은 이어 21일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오후 늦게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와 만나 면담했다. 홍 감독은 이날 마인츠로 이동해 미드필더 이재성(32·마인츠)도 면담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일정이 허락하는 경우 세르비아로 이동해 츠르베나 즈베다에서 뛰는 황인범(28), 설영우(26)와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은 다음주 귀국해 외국인 및 한국인 코치진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일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한 기초조사를 마쳤고, 문제점이 발견돼 감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절차 외에도 축구협회의 예산 사용 내역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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