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최연진 기자 2024. 7.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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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더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전국 폭염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이처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최고기온이 35도 까지 오르며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 놓인 온도계가 지열까지 더해져 40도를 훌쩍 넘기고 있다./뉴스1

행안부는 “전국 183개 특보 구역 중 113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위기경보 단계를 높인 것”이라고 했다.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날이 사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고령층 농·어업인과 현장근로자 등의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선 무더운 시간 야외 활동이나 농사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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