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 풍선 또 경기북부서 잇따라 발견돼...“피해는 없어”

김수언 기자 2024. 7.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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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뉴스1

북한이 21일 대남 오물 풍선을 띄운 가운데, 이날 경기북부 지역 곳곳에서 추락한 풍선들이 발견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북한 오물 풍선과 관련한 112신고는 모두 18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풍선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파주 6건, 의정부 4건, 양주 2건, 구리 2건, 동두천 1건 등이다. 경찰은 이중 16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9차례 이뤄졌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지난 5월 28일 이후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808건에 달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으며, 오물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공지했다.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국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풍선 발견 시 접근을 금지하고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편,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21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우리측 초소에 설치된 대북확성기를 통해 대북방송이 나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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