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金여사 검찰조사에 “수사 중 사안 언급은 부적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검찰 대면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김 여사의 문제이니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대응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지만 이 문제들은 대통령실과도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핵청문회 출석 여부엔 “타협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김 여사의 문제이니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대응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지만 이 문제들은 대통령실과도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판단에서 일단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은 경호 및 안전상의 이유로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김 여사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및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약 12시간 동안 대면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의 명품백 실물 확보 여부에 대해선 “(김 여사 측이) 명품가방을 (검찰에) 제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저희(대통령실)가 필요하다면 법률대리인 측에서 좀 확인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대면조사에서 김 여사를 상대로 최재영 씨로부터 명품백을 받은 경위와 직무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에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명품백 실물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대통령기록물 지정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탓에 검토가 길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의 출석 여부에 대해선 “위헌과 위법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의 출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락 왜 안 받아”…홀로 남매 키우던 싱글맘, 남친 폭행에 의식불명
- “나 때렸던 선생 나와” 중학교 뒤엎은 20대, 알고 보니
- 휴가 나온 군인에게 재룟값만 받은 식당 주인…몇 시간 뒤 일어난 일
- ‘IQ 276’ 역사상 가장 높은 IQ로 공식 발표된 한국인
- ‘인기스타상’ 박지윤 “오늘만큼은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울컥
- 실수로 차 긁자 “제가 수리할게요”…대인배 차주의 한마디 [e글e글]
- “지우개 가루 난리 났다”…음식점서 아이 영어 공부시킨 부모 [e글e글]
- 신발을 벗자…‘맨발 걷기’의 세가지 확실한 이점
- 암 발병 위험 높이는 음식 7가지와 낮추는 음식 5가지
- 안정환 “2006 월드컵 당시 자기가 감독 노린사람 많아”…김남일 “감독 2명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