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그녀, 정수리가 무슨 일이야”…여성이 절반이라는 탈모환자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7. 21.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2030대 젊은층과 여성 탈모인이 늘어나면서 두피 관리를 위한 '홈케어'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헤어미라클 탈모예방 두피케어 디바이스'는 모발 이식 성형외과로 알려진 모제림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탈모는 미리 관리해서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두피 관리가 헤어케어의 기본이 되고 있다"며 "스킨케어 제품 못지않게 헤어 브랜드들도 관련 상품군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모환자 가운데 절반은 여성
앰플 등 헤어케어 판매 ‘쑥’
잠실 롯데월드몰 ‘올영장’ 팝업에 몰린 사람들.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최근 2030대 젊은층과 여성 탈모인이 늘어나면서 두피 관리를 위한 ‘홈케어’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헤어토닉, 두피팩 등 전용 제품을 넘어 두피 디바이스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탈모환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22년 기준으로 45%를 차지할 만큼 늘어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높아진 두피 관리 수요에 대응해 이날 TV 라이브에서 모제림 두피 관리기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헤어미라클 탈모예방 두피케어 디바이스’는 모발 이식 성형외과로 알려진 모제림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탈모 완화 앰플을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는 한편 미세 전류로 두피 혈액 순환을 도와 두피의 탄력과 피부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자 두피케어 제품 매출은 고성장하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헤어토닉, 앰플 등 헤어 관련 스페셜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닥터그루트 아쿠아 두피 영양 토닉, 라보에이치 두피강화클리닉,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등이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모제림 ‘헤어미라클 탈모예방 두피케어 디바이스’ [사진 제공 = CJ온스타일]
올리브영은 이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목욕탕 콘셉트의 ‘올영장’ 팝업 매장에는 두피 피부진단을 받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두피 진단 결과에 따라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활용 노하우까지 알려줘 현장에서 방문객 반응이 좋았다”며 “일평균 3000명 이상이 방문했고 1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생길 정도로 인기였다”고 말했다.

뷰티업계에선 두피를 얼굴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관련 헤어 제품을 속속 내놓고 헤어케어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2030대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모델도 젊은 배우와 스포츠선수들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최근 독일 닥터볼프사의 남성 헤어케어 브랜드 ‘알페신’은 축가선수 김민재를 모델로 기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두피케어 브랜드인 라보에이치의 모델로 2003년생 여배우 박지후를 모델로 발탁해 여성층을 공략했다.

올리브영 매대에 진열된 두피관리 제품. [김금이 기자]
뷰티업계 관계자는 “탈모는 미리 관리해서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두피 관리가 헤어케어의 기본이 되고 있다”며 “스킨케어 제품 못지않게 헤어 브랜드들도 관련 상품군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탈모 완화 화장품 시장은 2021년 3383억원 규모에서 내년 499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20~40대 탈모 환자가 전체의 62.74%를 차지했다”며 “과거에는 주요 고객층으로 여기지 않던 젊은층과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