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택배‧우편도 보낸다”…외신도 놀란 ‘한국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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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고 택배를 보내고 비상약까지 구매할 수 있는 '한국의 편의점'을 외신에서 집중 조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편의점 산업을 다루며 "한국에는 편의점이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소개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약 5만52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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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아”
음식을 먹고 택배를 보내고 비상약까지 구매할 수 있는 ‘한국의 편의점’을 외신에서 집중 조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편의점 산업을 다루며 “한국에는 편의점이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편의점은 간편식과 ‘24시간 운영’ 등을 앞세워 급성장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약 5만5200개다. 지난해 인구 5171만300명을 기준으로 약 937명당 1개꼴로 매장이 들어선 셈이다.
CNN은 한국 편의점의 대표적인 차별점으로 ▲거주지 인근 위치 ▲원스톱 서비스 등을 꼽았다.
주로 주유소 옆에 붙어 있거나 번화가에 위치한 미국의 편의점과 달리 한국에서는 거주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골목 구석구석에 편의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편의점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편의점에서 휴대전화 배터리와 지하철 카드를 충전할 수 있고, 현금을 인출하거나 택배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매장에서는 전기 스쿠터를 충전하거나 환전하고 국제우편도 보낼 수 있다.
CNN은 한국의 편의점이 ‘1인 가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밀집 현상’ 등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편의점에는 컵라면, 김밥, 즉석 국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간편식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기호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한국의 편의점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GS25와 CU, 이마트24 등 한국의 3대 편의점 브랜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NN은 “한국 편의점 회사들이 이제는 국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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