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택배‧우편도 보낸다”…외신도 놀란 ‘한국 편의점’

권나연 기자 2024. 7. 21.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을 먹고 택배를 보내고 비상약까지 구매할 수 있는 '한국의 편의점'을 외신에서 집중 조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편의점 산업을 다루며 "한국에는 편의점이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소개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약 5만5200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 한국 편의점 산업 조명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아”
국내 한 편의점에 다양한 간편식이 진열돼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음식을 먹고 택배를 보내고 비상약까지 구매할 수 있는 ‘한국의 편의점’을 외신에서 집중 조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편의점 산업을 다루며 “한국에는 편의점이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편의점은 간편식과 ‘24시간 운영’ 등을 앞세워 급성장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약 5만5200개다. 지난해 인구 5171만300명을 기준으로 약 937명당 1개꼴로 매장이 들어선 셈이다.  

CNN은 한국 편의점의 대표적인 차별점으로 ▲거주지 인근 위치 ▲원스톱 서비스 등을 꼽았다.

주로 주유소 옆에 붙어 있거나 번화가에 위치한 미국의 편의점과 달리 한국에서는 거주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골목 구석구석에 편의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편의점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편의점에서 휴대전화 배터리와 지하철 카드를 충전할 수 있고, 현금을 인출하거나 택배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매장에서는 전기 스쿠터를 충전하거나 환전하고 국제우편도 보낼 수 있다.    

CNN은 한국의 편의점이 ‘1인 가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밀집 현상’ 등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편의점에는 컵라면, 김밥, 즉석 국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간편식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기호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한국의 편의점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GS25와 CU, 이마트24 등 한국의 3대 편의점 브랜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NN은 “한국 편의점 회사들이 이제는 국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