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황욱중 강원테크노파크 글로벌사업단장 “반도체교육원, 강원 반도체 산업 씨앗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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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을 충실히 겸비한 강원형 반도체 인력 양성의 본거지가 될 것입니다. 인재가 키워지면 기업이 들어오고 클러스터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입니다."
교육원 운영을 총괄하는 황욱중 강원테크노파크 글로벌사업단장은 한국반도체교육원이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반도체클러스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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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을 충실히 겸비한 강원형 반도체 인력 양성의 본거지가 될 것입니다. 인재가 키워지면 기업이 들어오고 클러스터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입니다.”
지난 15일 강원 상지대학교에서는 국내 최초 공공형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반도체교육원 개강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강원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담당한다.
교육원 운영을 총괄하는 황욱중 강원테크노파크 글로벌사업단장은 한국반도체교육원이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반도체클러스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이론 교육 중심의 대학 반도체 학과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관련 장비를 갖춘 실습 위주의 실질적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라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가 강원도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7명으로 구성된 반도체 육성팀을 원주 교육장에 상주시키고 운영을 담당하게 했다. 원주 상지대 교육장은 2026년 원주 학성동에 정식 교육장이 준공되기 전까지 임시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황 단장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설계·혼합현실(XR)·측정분석·유지보수 등 반도체 공정을 제외한 전 과정에 걸쳐 총 6개 과목을 개설했다”며 “강릉원주대·상지대·한라대·춘천기계공고·기업 재직자 등 총 81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삼성전자와 DB하이텍이 기증한 반도체 장비 등 15종 115대를 구축,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고 교육을 시작한다. 반도체 공정장비는 정식 교육장에 클린룸을 갖춘 이후 반입, 관련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황 단장은 “강원자치도는 서울까지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원주를 중심으로 춘천과 강릉을 연계한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이어 연구·실증인프라 구축, 국가산업단지 조성, 투자환경과 규제 개선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자치도와 원주시는 2026년 6월까지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212억원 등 총 412억원을 투입해 원주시 학성동에 지상 3층 연면적 3300㎡ 규모의 한국반도체교육원 정식 교육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5년간 총 4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양산단계 실증테스트를 지원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구축, 관련 기업과 산업을 지원한다.
황 단장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은 관련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자 핵심”이라며 “정식 교육원이 완공되고 교육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반도체 기업 등 외부 기업들이 강원도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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