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홍명보 선임사태, 결국 문체부 감사로…‘비상식 행정’ KFA, 이젠 비싼 청구서 받아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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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과정을 통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5)의 선임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대한축구협회(KFA)가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게 됐다.
문체부는 19일 "KFA 감사에 착수했고, 기초조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일부 관계자들과 면담 등을 진행해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생략된 정황을 파악한 문체부는 서면 감사에 착수한 상태로 주요 KFA 관계자들과 대면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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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19일 “KFA 감사에 착수했고, 기초조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8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KFA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대화한 뒤 “많은 분들이 KFA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감사를 통해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주 일부 관계자들과 면담 등을 진행해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생략된 정황을 파악한 문체부는 서면 감사에 착수한 상태로 주요 KFA 관계자들과 대면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무 부회장과 A대표팀 감독인선 작업을 마무리한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겸 기술총괄이사, 감독 결정 과정에선 배제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이 대상이다.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문체부 담당자들이 직접 KFA를 방문하는 ‘실지감사’ 또한 확정적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일반 감사는 2~3주 안팎으로 마무리되나 사안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고, 60일 이내엔 마무리될 전망이다.
문체부가 유인촌 장관의 지시로 감사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축구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을 방패로 내세우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KFA는 장 차관의 발언이 나온 뒤엔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 KFA 관계자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FA가 7일 홍 감독의 선임을 공식화한 뒤 여론이 들끓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홍 감독의 선임이 아닌 과정이다.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독일)을 경질한 뒤 5개월 넘게 새 사령탑을 물색하다 홍 감독을 낙점했다. 외국인 감독들을 최종 후보로 올렸고, 유럽에서 대면 인터뷰를 한 뒤에도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홍 감독의 선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으로 감독선임 작업 초기부터 참여한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고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와 이영표 전 KFA 부회장, 이동국, 구자철 등 축구인들이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SNS)로 KFA의 행정을 질타하며 파문이 확산됐다. 처음에는 관망하던 문체부도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하며 감사를 결정했다.
한편, 어지러운 국내 상황을 잠시 뒤로한 채 유럽 출장으로 업무를 개시한 홍 감독은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A대표팀에 합류예정인 외국인 코치들을 면담하고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선 손흥민(토트넘)과 미팅을 했다. 홍 감독은 독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만나고 세르비아에서는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대화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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