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이재민 감독, "3세트 밴픽, 내가 한 말 지키지 못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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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젠지와의 1세트서 승리했다. 젠지는 이날 패배로 지난 스프링 결승 4세트부터 이어졌던 세트 연승이 '20'에서 끊겼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에게 2,3세트를 내주며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이재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3세트 밴픽을 선수들에게 어렵게 준 거 같아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1세트는 템포있는 조합을 했는데 젠지가 예측 못 했던 거 같고 거기에 대한 대처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젠지 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3세트 패배 이유에 대해선 "다른 거보다 코칭스태프 의견과 선수 의견 중 선수의 의견을 반영하는 쪽으로 우리가 맞대보자고 하는데 마지막 세트서는 제가 한 말을 지키지 못한 거 같아 그런 부분서 많이 부끄럽다"며 "미리 짜온 밴픽 구도로 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좀 더 후련했을 거 같다. 승패와 상관없이 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주 시작되는 6주 차서 DRX를 상대한다. 이 감독은 "다음 주부터 패치가 바뀌는 거로 아는데 티어 정리를 잘하고 준비해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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