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답니다" 국민타자의 한숨…또 안방마님-3루수 빠졌다, 라모스는 복귀

김민경 기자 2024. 7. 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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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한숨을 내쉬었다.

안방마님이자 중심타자인 양의지는 무릎 타박상 여파로 허벅지까지 불편해 지난 17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고, 3루수 허경민은 등 부상으로 20일 경기부터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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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안 좋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한숨을 내쉬었다. 안방마님이자 중심타자인 양의지는 무릎 타박상 여파로 허벅지까지 불편해 지난 17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고, 3루수 허경민은 등 부상으로 20일 경기부터 제외됐다. 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게 작은 위안이다.

이 감독은 "허경민은 안 좋다고 한다. 오늘(21일) 정도까지는 안 될 것 같다. 양의지도 마찬가지다. 일단 모레 가봐야 알 것 같다. 일단 오늘까지는 둘 다 안 될 것 같다. 대타는 (양)의지는 가능할 것 같다. 뛰는 것은 안 되지만 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라모스(지명타자)-전민재(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라모스는 타격할 때는 괜찮지만, 송구할 때 팔이 불편해 지명타자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6패, 64⅓이닝,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하고 있다. 기복이 있어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자주 보냈다. 최원준은 지난 16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복귀해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LG 상대로는 처음 등판한다.

이 감독은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좌완 최승용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 최승용은 올해 좌완 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준비 과정에서 팔꿈치 피로 골절로 이탈하면서 전반기가 다 지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도록 돌아오지 못했다.

이 감독은 "최승용은 라이브 피칭을 오늘(21일)도 했다. 조금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다음 주 수요일(24일)에 등판을 한번 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말이라도 한번 합류를 시킬까 고민하고 있다. 팔꿈치 통증은 없지만, 경기 감각이 문제되는 부분이라 우려스러운 것은 있다. 2군에서 조금 더 던지면서 다음 주까지 완전히 던지면서 감각을 잡을지 아니면 여기 와서 점수차와 승패 상관없이 편한 상태에서 던질지 지켜보고 합류 시기를 정하겠다"고 했다.

▲ 허경민 ⓒ곽혜미 기자
▲ 양의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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