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스트레이 키즈·하성운·엔하이픈·이승훈·엔시티 127 [이번주 뭐 들었니?]
[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4년 7월 셋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부터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하성운, 엔하이픈(ENHYPEN), 위너(WINNER) 이승훈, 엔시티 127(NCT 127)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지민, 솔로 2집 '뮤즈(MUSE)' (발매일 7월 19일)
지민은 신보를 통해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때로는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타이틀곡 '후(Who)'는 2000년대를 풍미한 힙합 R&B 장르로, 시작과 동시에 터지는 강렬한 비트로 듣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지민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곡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어쿠스틱하면서도 섬세한 기타 연주를 비롯해 역동적인 바운스가 곡에 중독성을 더한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인트로부터 마지막 트랙 팬송까지. 거를 트랙이 없는 앨범.
김한길 -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감정이 엿보이는 앨범.
김종은 - 더 성숙해진 지민, 전역 후가 기대된다.
◆ 스트레이 키즈, 미니 앨범 '에이트(ATE)' (발매일 7월 19일)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은 원하는 목표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정조준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담았다. '승리를 너무 과식했지 배불러' '내 행보는 여전히 그다음 level에만 대입해'처럼 위풍당당한 가사가 리스너들에게도 짜릿한 에너지를 전하고, 라틴풍 힙합 리듬 위 중독성 있는 루프와 나른하고 독특한 탑라인으로 반복 재생을 자극한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 쓰리라차표 댄스팝 장르가 매력적.
김한길 - 남성미 물씬,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김종은 - 기대를 충족하는 완성도, 귀가 즐거운 사운드.
◆ 하성운, 미니 8집 '블레스드(Blessed)' (발매일 7월 17일)
동명의 타이틀 곡 '블레스드'는 트랙이 강조된 힙합 베이스의 댄스 장르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하성운만의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스스로 선택한 길을 향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가사에 담은 곡이다. 또 대중성을 겸비한 실력파 프로듀서 Colde와 하성운이 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하성운 만의 색이 짙어진 느낌. 보컬과 랩 모두 인상적.
김한길 - 섬세해진 음악적 표현력과 힙한 매력을 더한 앨범.
김종은 - 귀를 사로잡는 시원시원한 보컬.
◆ 엔하이픈, 'XO(Only If You Say Yes)' 리믹스(Remixes) (발매일 7월 16일)
이번 앨범은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채 멤버 7인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XO(Only If You Say Yes)(English Ver.)'과 각기 다른 음악색이 더해진 5개 리믹스 음원으로 채웠다. 템포감 있는 UK 개러지(UK Garage) 스타일의 'Club Night Remix', 아프로비트(Afrobeat) 리듬에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결합시킨 'California Night Remix', 에너제틱한 무드가 신나는 'Drive Night Remix', 원곡에 속도 변화를 준 'Sped Up Ver.'과 'Slowed + Reverb Ver.' 등이 모두 저마다의 생명력을 갖고 듣는 재미를 안긴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멤버 개개인의 매력들이 고르게 담긴 정규.
김한길 - 색다른 매력, 듣는 재미를 더한다.
김종은 - 5가지 색다른 맛으로 즐기는 'XO'.
◆ 이승훈, 첫 솔로 앨범 '마이 타입(MY TYPE)' (발매일 7월 15일)
'마이 타입'은 말 그대로 이승훈만의 개성과 취향이 한껏 반영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딱 내 스타일이야 (MY TYPE)'은 첫 만남에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낀 상대에게 "딱 내 스타일이야"라고 외치는 곡이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후크의 이지 리스닝 곡에 펑키한 올드스쿨 리듬과 재치 있는 가사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총 4곡 수록.
김지하 - 취향 따라 갈릴, 다양한 매력의 수록곡들.
김한길 - 특유의 유쾌한 개성이 한껏 발휘된 앨범, 은근 중독성도.
김종은 - 제대로 담아낸 이승훈의 톡톡 튀는 매력.
◆ 엔시티 127, 정규 6집 '워크(WALK)' (발매일 7월 15일)
타이틀 곡 '삐그덕 (Walk)'은 붐뱁 스타일의 드럼과 레트로한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2000년대 초반 느낌을 자아내는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엔시티 127만의 스타일로 걸어가는 모습을 삐그덕대며 걷는다고 표현하는 동시에 그 누구의 길도 따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올드스쿨의 정점을 찍을 듯한 타이틀곡. 6, 7번 트랙도 강추.
김한길 - 몰입도 높은 강렬한 사운드와 귓가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음색.
김종은 - 믿고 듣는 엔시티 127의 올드스쿨 힙합, 중독성 가득한 비트.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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