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묘한 골동품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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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새크빌스트리트에는 1761년에 열린 헨리 소서런이라는 고서점이 존재한다.
창립 첫해부터 매년 "소서런이 망할 때까지 1년 정도 남았다"라는 말을 들어오면서도 런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책 '기묘한 골동품 서점'은 21세기 일반적인 서점의 기능을 못 하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가늘고 길게 유지되는 헌책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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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런던 새크빌스트리트에는 1761년에 열린 헨리 소서런이라는 고서점이 존재한다.
창립 첫해부터 매년 "소서런이 망할 때까지 1년 정도 남았다"라는 말을 들어오면서도 런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책 '기묘한 골동품 서점'은 21세기 일반적인 서점의 기능을 못 하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가늘고 길게 유지되는 헌책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 올리버 다크셔는 "딱 일 년만 일하고서 먼지를 덜 뒤집어쓰면서 월급은 더 많이 주는 일자리로 옮기려고 했다"면서 "오래된 책들의 매혹적인 냄새와 분위기를 뿌리칠 수 없었다"고 전한다.
고서적과 희귀 서적, 골동품 거래 산업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시간의 흐름을 막을 방법은 없다. 책이 결국 필멸하는 것을 막을 방법도 없다. (중략) 서점은 책이 다음 주인에게 갈 때까지 살려 놓는 일을 한다. 이것은 온전히 서점의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예방 조치도 있다. 책을 불 가까이 두지 말 것, 책을 물웅덩이에 던지지 말 것, 그리고 무엇보다 책의 즐거움을 누리는 걸 잊지 않을 것."(180~181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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