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 찬 ‘황소’ 황희찬…연습경기서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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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종차별을 당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연습경기서 주장완장을 차고 득점포를 가동해 프리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콤프턴 파크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잉글랜드)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울버햄프턴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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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종차별을 당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연습경기서 주장완장을 차고 득점포를 가동해 프리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끝내고 울버햄프턴 훈련장으로 복귀한 선수들은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틀 시티를 상대로 30분씩 4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에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로 앞서 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달아나는 추가골을 넣었다. 3쿼터부터 출전한 황희찬은 그라운드에 나선 지 7분 만에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치자 재빨리 골대로 밀어 넣으며 골 맛을 봤다. 울버햄프턴은 10분 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보태 3-0 완승으로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리시즌 2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미국으로 넘어가 28일 플로리다 에버뱅크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공식 친선전을 치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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